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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재건하는 자들, 중앙衆仰

   중앙은 부유한 상인이 소유했던 거대한 상단 건물인 소록(蘇碌)을 복원하여 그곳을 기점으로 삼고 조금씩 증축해나갔으며, 내부의 현대화를 위해 꾸준하게 힘을 썼다. 종래에는 약 5000평의 하나의 요새가 건설되었다. 소록을 가득 채운 인공조명 ‘홍등’은 태양빛을 대신하여 건물 외벽 곳곳에서 빛을 내며 중앙의 영역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현 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와 발달 수준을 지닌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은 이 땅을 아직 정운이라 명하여 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그들 구역의 주변으로 천천히 자연 재생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독자적인 의료 기관을 설립하거나 많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어 숙식 제공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수의 이들로부터 선망을 받고 있다.

  그들은 최대한 이전 문명을 모방하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여전히 한계점은 명확하다. 우선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탓에 중앙은 철저한 계급사회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들의 최우선목표인  ‘문명의 재건’에 필요한 노동력의 가치에 따라 인간을 차등 대우하고 있다. 그 때문에 중앙에 제대로 소속되어 일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이천여명 남짓이다.

  

  어느 정도 정세가 안정되자,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하여 중앙은 어떤 기록을 토대로 몇 년 전부터 행해오던 실험에 집중하고자 했다. 이 실험이란, 인간이 존속하였다면, 인간과 함께해온 신령 역시 멸망한 세계 속에 살아남은 것은 아닌가 하는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중앙은 신령이나 신앙 같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이 정운의 멸망을 초래했다고 믿었고, 인간 문명이 한 순간에 스러질 정도로 막강한 힘을 인간이 온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문명 재건을 가속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여 그들은 인간의 신앙 없이도 신령의 힘을 휘두를 수 있도록 “신화일체계획(神化一切計劃)”을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이어 중앙은 과거 문명의 신령과 관련된 여러 문서들을 바탕으로, 불완전하지만 독자적인 방식을 통해 신령을 직접 지상에 불러내고자 했다. 그리하여 영적 감응력이 높거나, ‘옛 이야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중앙으로 차출되었고, 마침내 몇몇 아이들이 신령과의 감응에 성공하여 마침내 지상에 다시 신령이 강림했노라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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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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