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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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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20 · 166cm · 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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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뼈를 조금 넘는 길이의 초록색 장발 아래 창백하고 날선 얼굴이 자리잡고 있다. 눈꼬리가 쳐진 삼백안에 새까만 동공,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다. 속눈썹은 거의 없다시피 한 편.

 우뚝한 코에 비해 얇은 입술이 조금 언밸런스하게 보일정도. 가느다란 목. 넓은 어깨. 뼈대가 곧다. 입고 있는 것은 전체적으로 검은 빛깔의 한복. 검붉은 소창의와 짙은 남색 도포는 반쯤 어깨에 걸치다시피 한 모양새다. 진회색의 사폭바지를 입고 있다. 신고 있는 것은 가죽장화.

 

 능력을 사용할때는 머리색은 백발로, 눈은 황금빛 세로동공으로 변하고 송곳니가 조금 뾰족해진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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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의 

 사람들은 폭풍이 몰아치는 날이 오면, 그 소리가 범의 포효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흔히 바람은 호랑이의 형상으로 묘사가 되었다.

 바람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심지어 인간들에게 눈에 띄는 이익조차 주지 않았으니 다른 신령들에 비해 늦게 탄생했고, 태양이 신앙을 독점할 즈음에는 누구보다 빨리 안식을 맞이했다.

 공포는 때론 신앙을 낳는 법이다.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인간들의 모든 것이 파괴되기 시작하자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바람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 한 아이의 눈이 노랗게 빛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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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천성이 정이 많았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똑같았다. 윤달은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고, 가장 나중에 손을 놓았다. 

모른 척해줬으면 하는 것에는 눈을 돌렸고,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에는 귀를 기울였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결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주었다.

잘 웃지도, 울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솔직히 상냥하지도 않았지만, '다정'에 그 요소들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처럼.

 

[명확한]

공과 사, 적과 아군을 철저히 구분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예외는 없다.

 한 번 놓은 것을 다시 줍지는 않으며, 누군가는 그녀를 냉정하다고 표현할 지도 모르나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한다.

 

[고지식한] 

 충동적으로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법이 없다. 과거의 선례를 참고하며, 미래에 일어날 수를 계산하려 애쓴다.

법과 규율이 있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지간하면 따르려고 한다. 

의외로 고집이 세서 한번 마음먹은 일은 누군가가 아무리 설득해도 늘 한귀로 흘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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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것은 차. 싫어하는 것은 팥, 그리고 사기꾼 

 여전히 정말 최소한의 식사만을 한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입맛이 다 떨어질정도로 깨작깨작 먹는다.

 머리를 길렀다. 처음으로 부려보는 사치라고.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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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의 기록

<1년>

 곧장 교연에 들어가지는 않고 우선 고향으로 돌아가 동생들이 모두 살아있는 지 살피러 갔다가 첫째동생인 윤성이 제 아비의 머리를 돌로 쳐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제 어미에게 또 새끼를 배게 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비는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는 않았으나, 살아날 가망성도 보이지 않았다.

윤성은 다시 한 번 돌을 들어 아비의 명줄을 끊어내려 했으나, 윤달은 윤성을 막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제 남편이 자식들의 손에 죽은 것을 안 어미는 충격으로 유산했고, 윤달은 어미가 깨어날 때까지 그녀를 돌본다. 어미가 정신을 차리자, 윤달은 그녀에게 축객령을 내린다. 

 그렇게 부모를 모두 떠나보낸 뒤 동생들만 남은 집 안에서, 윤달은 자신은 더 이상 그들을 돌봐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교연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장례는 치르지 않았다. 어머니의 장례도 치르지 않을 것이다.

 

<2년>

 교연에서 신령을 몸에 현신시키는 훈련을 받은 뒤, 자유롭게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뒤 정운을 방랑하며 사람들을 돕고 다닌다.

<3년>

 윤아가 어찌 알았는지 교연으로 찾아온다. 막냇동생이었던 윤혁이가 병에 걸려 죽었다고 했다. 고향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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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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