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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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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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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융경 溥隆煢

21 · 168cm · 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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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체구가 크고 단단해보이던 몸은 이전에 비해 말랐으나 유약해 보이지는 않는다. 머리칼은 관리한 듯 가지런하고 길게 길러 반은 올려묶어 비녀를 꽂았다.

 얼굴에는 어딘가에 긁히거나 찢어진 흉터로 성한 곳이 없지만 보라색 눈에는 온화함이 가득하다. 중앙 안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고급진 비단옷을 입고 다닌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뜸 냄새가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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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鍼)과 뜸(灸)을 사용하여 인체의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동양 고유의 의술.

 인체의 기순환과 혈을 읽고 침과 뜸이라는 간단한 도구로 몸을 치료하는 침구술은 그 기원을 알 수 없지만 인간이 생과 사를 중히 여기기 시작하면서 기적과도 같은 취급을 받아왔다. 누군가가 의술은 신의 영역이며, 의원은 손에 신령이 깃들어 신의 힘을 빌려 사람을 살리는 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실제로 뛰어난 명의는 황제조차 예를 갖출 정도로 떠받들어졌다고도 한다.

 세상이 어지러워지면서 의원들 조차 손 댈 틈도 없이 많은 죽음들이 혼란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의술에 대한 믿음과 갈망은 고조되었고 사라질뻔 한 신령은 그 자리를 지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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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하였는가. 보는 눈이 많음을 의식했는지 목소리가 작아지고 어조가 눈에띄게 나긋나긋해지는 등 이전만큼 호탕하게 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그 천성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라 여전히 붙임성이 좋고 털털하여 주변에게는 ‘그저 온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준다.

 

- 공정한: 편견 없이 누구에게나 같은 잣대를 두고 대한다. 친분이 있다고 무조건 편을 들지 않으며, 모두의 미움은 받는 사람의 옳은말에는 기꺼이 힘을 실어준다. 언뜻보면 옳은 것을 추구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누구의 편도 아닌것 같다’라고 느끼는 이도 적지 않다.

 

- 겸손한: 중앙 밖까지 그 이름을 떨칠 정도로 지위를 얻었음에도 이를 뽐내거나 사익을 위해 권세를 휘두르는 법이 없다. 항상 자신은 아직 부족하다며 아직도 학구열에 불타고 있으니 늦은 시간까지 부융경의 방에 등이 꺼지지 않는 것은 예삿일이 되었다.

 

- 현실적인: 그녀는 완벽함을 꿈꾸지 않는다. 세상 모든 것은 불완전하니 현실을 직시함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다. 지금 당장의 것보다 그 뒤의 것을, 나무보다는 숲을 보며 계산하고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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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1. 의원 부융경

1-1. 천의(天醫): 대중은 부융경이라는 이름 석자 대신 ‘하늘이 내려준 의원님.’이라는 뜻의 ‘천의님’이라 불렀다. 정식으로는 혜원의 소속이지만 열음에 머무르는 일이 거의 없다. 대부분의 시간을 왕진가방을 들고 중앙과 그 주변 지역을 배회하며 보내는데 가끔 아무 집 대문이나 두드리며 환자가 있는지 묻거나 길에서 만난 환자를 치료해주기도 한다. 제멋대로 굴지만 중앙의 부름에도 곧잘 응하기에 이를 꾸짖는 이는 별로 없는듯 하다.

 

1-2. 의원된 마음가짐: 자신에게 침구술의 신령과 검증된 실력이 있음에도 의술의 한계를 명확히 염두하고 있다. 『의원도 사실 한낱 인간이기에 모든 병을 고칠수 없으니 삶과 죽음을 너무 가까이 들여다 보지 않아야 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진찰에 임한다고. 일례를 들자면, 현재의 기술력으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사실대로 고하고 단호히 돌려 보내는데, 의미없는 처치보다 차라리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덕분에 냉혈한이니 하며 그녀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는듯 하나 그마저 ‘어차피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는 없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1-3. 환자를 가려 받지 않기로 유명한데 아무리 찢어지게 가난해도 진료비를 받아낸다. 다만 그 진료비라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환 다섯개, 어떤 이에게는 물 한 잔인 등 그때그때의 변덕에 따라 달라 환자들은 분쟁을 막기 위해 각자의 치료비를 함구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생겼다. 그럼에도 따지고 보면 정식 치료비에는 못미치는 적은 금액이기에 소문을 듣고 중앙 근처로 찾아오는 이가 있을 정도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다.

 

1-4. 제자로 받아달라는 이가 적지 않은듯 하다. 흔쾌히 이들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엄격하고 자비 없는 교육 방식에 며칠 못 가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의 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아무리 많은 제자가 포기해도 절대 교육철학을 바꾸지 않는다. 현재 두 명이 가까스로 육개월째를 견뎌내고 있다.

 

1-5. 그녀가 지어주는 약은 효능이 좋으나 매우매우 쓰다. 아마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양약고구를 몸소 실천하는듯 싶다.


 

2. 약재를 사거나 남에게 퍼주는것 외에 자신을 위한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검소하고 나쁘게 말하면 돈을 쓸줄 모르는 것. 오죽하면 진료를 받은 중앙의 대부호가 ‘주치의가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엄선된 고급 비단 옷을 선물했을 정도.

 

3. 신령과의 관계: 신령을 인류의 부흥의 도구로써 사용하는 중앙의 사상의 편에 선 것과는 달리 신령님을 ‘스승님’이라 부르곤 한다. 다만 이는 감응력이 높아질수록 사람의 혈자리가 손바닥 보듯 훤히 보이고 진맥의 정확도가 나날이 높아지니 마치 자신을 가르치는것 같다는 의미로 붙은 호칭일뿐, 사실상 신령에게 고마운 존재 외의 감정은 없는듯 하다.

 

4. 소망: 하늘이 되고 싶어한다. 뜬금없는 소리에 다들 말문이 막히지만 높은 곳에서 넓게 팔을 벌려 모든 것을 끌어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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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째: 신령일체화실험 성공자 절반이 중앙을 떠나 어수선해진 것이 정돈될 무렵, 화련에게 허가를 받고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한달만에 돌아오다. 손에는 낡은 책 한 권이 들려있었으며, 그로부터 일년간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다.

 

 2년째: 불쑥 혜원을 찾아가 자신을 의원으로 받아주고 최신 의술을 배울수 있게 해달라 요청하다. 이제 갓 스물이 된 아이의 요청에 모두들 비웃었으나 풍부한 지식과 뛰어난 침구술을 선보이며 인정받다. 별다른 시험 없이 혜원에 소속된 후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중앙의 의학지식을 모조리 습득하여 모두를 또 놀라게 하다.

 

 3년째: 혜원에서 더이상 배울것이 없자,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하다. 눈에 닿는 모든 환자를 보살피니 하늘에서 내려온 의원의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퍼지다.

  난  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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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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