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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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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사   智朝

18 · 168cm · 5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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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그 나잇대라면 평균적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한 태양빛을 반사하는 듯한 머리칼은 곱슬기와 정돈하지 않는 버릇 탓에 여전히 중구난방인 모양새다. 2년 전부터 눈의 색소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사라졌고 피만이 비치어 불같이 빨간 모양새다. 빛이 없는 곳에서 바라보면 섬뜩한 기운이 들기도 한다.

 

 머리에 동여매던 긴 천은 허리춤으로 이동했다. 없이 나타나는 경우를 보아 이전만큼 중히 여기지는 않는 듯. 헐렁한 겉옷을 왼쪽 소매만 걸치고, 한쪽은 불량하게 내버려 둔 차림새다.

 

 신령의 힘을 사용하고 나면 손-팔의 혈관이 한동안 불거지기에 천으로 감싸두었다. 난 상관 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좀 징그럽다더라고요.

 대체로 건방진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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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자의식을 갖고 생명활동을 지속하는 유기체에게 있어 공통점이란, 절대로 떼어놓을 수 없는 체내의 피였던 것입니다. 필수불가결한 존재로서 체내에 정류하지요. 허나 역설적임은 그런 그가 밖으로 모습을 보이노라면 이는 대상이 어떤 방식으로건 상해를 입음을 의미하기에, 몸에 피를 품은 유기체라면 누구나 그 피부결 아래로 비치고 느껴지는 모양새와 감각을 경외하더라도 생경히 마주치기는 또 새삼, 원치 않았더란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시각에 담기를 꺼리나, 동시에 생존의 증거인 따뜻함은 여전히 감사히 여겨지며 그 심장믿음 또한 모든 인간에게 잔류하므로…피의 신령이 다시금 빛을 발합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흡사 길다란 빛의 궤적처럼 보이는 듯한 착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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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 없는 | 때로는 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망설이는 일이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인간미가 있다고 하던가, 전처럼 매사 융통성 없지는 않은 모양.

보수적 | 구닥다리 사고방식

여전히 구닥다리 규칙을 고수한다. 여전히“예외” 를 싫어한다.

 

나도 다 컸습니다 | 숨길 줄 아는

자신이 성숙했다고 생각하며 그에 따라 이제는 내비칠 감정과 죽여둘 감정을 구분할 줄 안다.

 

건방진 | 뻔뻔스러움

무엇이든 툭 툭 내뱉는 일이 다반사.

반말도 나올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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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_이름의 뜻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_예의 차려야 하는 상대에게는 꼬박꼬박 존댓말,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상대에게는 반말이 섞일 때가 있다.

 

_늘 몸에 붙어있어야 했던 붉은 천은 이젠 떨어져 있어도 상관 없게 되었다. 그러나 정 반대로, 익숙해진 인간관계가 없어지는 건 꺼려했다.

 

_ 꽤나 건방진 인상이고, 행동거지도 그렇다.

 

_중앙이 시키는 건 귀찮아하면서도 해낸다. 그들에겐 내가 필요하고 내겐 그들이 필요하니까.

 

_여전히 기록하고 쓴다. 다만 어딘가 기준이 다르다. 

이전에는 특이한 모든 것을 적어내렸다면 지금은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 필요한 것만으로 채워버린 종이뭉치를 볼 수 있다.

 

_자기 방의 한쪽 벽에는 키를 자주 잰 흔적이 있다. 

 

_물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好.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만둔 지 오래되었다. 다만 들을 뿐.

     먹는 건 여전히 좋아합니다. 이전보다는 덜 하지만요.

     기록하기. 

不好. 잘 생각 안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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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의 기록

 중앙의 바깥을 택한 이들이 사라진 직후 아주 잠시 자신의 가족을 찾으려는 시도를 했었으나 곧내 그만두었다. 그닥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인지 미련도 집착도 없다.

 

 3년 내리, 중앙이 시키는 대로 일을 수행해왔으며 처리는 확실하다. 

갖가지 잔업을 맡기면 수일 내 끝내오는 것으로 중앙 내에서는 꽤 유명하며, 맡은 것을 위해서는 신령의 힘을 필요한 만큼 써 왔다. 때문에 신령에게 굉장히 익숙해져 있다. 이제는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다고.

 

 1년 전, 자신이 떠돌아 살아오던 골목을 방문할 사건이 있었고 그도 별 특별한 것 없이 평소처럼 중앙이 지시한 일들 중 하나였을 뿐인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중앙에 돌아오자마자 2년간 자르지 않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버린다.

이유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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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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